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 한겨례출판 "트라우마라는 말의 가장 오래된 뿌리는 '뚫다'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트라우마에 의해 인간은 꿰뚫린다. 트라우마에 관한 한 우리는 주체가 아니라 대상에 불과하다." "위로는 단지 뜨거운 인간애와 따뜻한 제스처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슬픔에 빠져 있지만 말고 외출도 하고 사람도 만나라고 말하는 이들의 헛소리에 신경 쓰지 말라.." 이 작가분 우울이 뭔지 아시는구나 싶어서 마음을 터놓고 읽을 수 있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