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걸려온 전화, 어제
잘못 걸려온 전화, 어제 | 아고타 크리스토프 | 까치, 문학동네
대학생 때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이 너무 좋아서 비슷한 느낌의 작가를 찾으려 수소문했으나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를 읽으며 카버의 느낌이 들었다. 무뚝뚝하고 서늘한데 묘하게 위로가 되는 느낌. 대부분 이게 뭐가 비슷해? 할 것 같지만, 난 그랬다.
그러고 보니 서점에서 우연히 꺼내 들었다가 몇 페이지 만에 훅 빠져들어 사서 읽게 되었던 것도 비슷하네.
두 작가 모두 고난스런 젊은 시절을 보내며 겪은, 힘든 마음이 묻어나오는 느낌이 비슷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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