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로마

마스터스 오브 로마 | 콜린 매컬로 | 고유서가


왕좌의 게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너무 부럽다는 친구가 있었다. 그 재미를 느낄 기회가 아직 남아 있으니까.
나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를 읽지 않은 사람이 부럽다. 읽는 내내 남은 분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들었다. 스물한 권이나 되는데도.
시오노 나나미의 15권짜리 로마인이야기도 분량이 많다고들 하는데, 이 책은 로마인이야기 중 4권도 안 되는 기간을 21권으로 풀어 썼다. 그만큼 픽션을 섞어서 당시의 로마를 세세하게 그려냈다.
의사였던 저자가 전업 작가가 된 후 남태평양 섬에 틀어박혀서 눈이 멀 때까지 썼다고 하는데,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조금 더 써줬더라면 싶기도 하고..
로마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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