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Money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3화 감상
※모든 수치는 편의상 바꾸어 적었으니 경향만 참고하시라.
매일 약을 먹지 않으면 죽게 되는 불치병이 있다.
약값은 하루 치가 3천 원 정도이다.
그런데 이 약을 만들던 제약회사가 어느 날 인수가 된다.
인수한 회사의 CEO는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뛰어난 경영자이다.
인수 이후에 하루 치 약값을 30만 원으로 올린다.
이제 1년이면 1억이 넘는 약값을 치러야 하지만 약을 끊을 수도 없다.
천만다행으로 직장의 건강보험에서 약값을 받을 수 있다.
불행인 것은 미국의 평균 건강보험료가 불과 3년 만에 50% 가까이 올라서 결국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에는 다른 트릭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설명은 생략한다)
이 CEO는 이런 식으로 100개가 넘는 제약회사를 마구 사들인 뒤 약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성공신화를 썼다.
그가 나쁜 놈 같겠지만 법적으로는 무죄이다.
누군가는 그를 신념에 충실하고 영리한 경영자로 생각한다.
CEO가 문제인가, 법과 제도가 문제인가,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인가?
아니면 문제가 없나?
사람들은 단순한 답을 원한다. 우리나라 탐사 보도 프로그램은 대부분 선과 악을 명확하게 나누어 보여주기 때문에 그냥 악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Dirty Money는 이러한 복잡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편이다.
매일 약을 먹지 않으면 죽게 되는 불치병이 있다.
약값은 하루 치가 3천 원 정도이다.
그런데 이 약을 만들던 제약회사가 어느 날 인수가 된다.
인수한 회사의 CEO는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뛰어난 경영자이다.
인수 이후에 하루 치 약값을 30만 원으로 올린다.
이제 1년이면 1억이 넘는 약값을 치러야 하지만 약을 끊을 수도 없다.
천만다행으로 직장의 건강보험에서 약값을 받을 수 있다.
불행인 것은 미국의 평균 건강보험료가 불과 3년 만에 50% 가까이 올라서 결국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에는 다른 트릭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설명은 생략한다)
이 CEO는 이런 식으로 100개가 넘는 제약회사를 마구 사들인 뒤 약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성공신화를 썼다.
그가 나쁜 놈 같겠지만 법적으로는 무죄이다.
누군가는 그를 신념에 충실하고 영리한 경영자로 생각한다.
CEO가 문제인가, 법과 제도가 문제인가,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인가?
아니면 문제가 없나?
사람들은 단순한 답을 원한다. 우리나라 탐사 보도 프로그램은 대부분 선과 악을 명확하게 나누어 보여주기 때문에 그냥 악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Dirty Money는 이러한 복잡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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