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변한 것 같아

내가 예전부터 아주 싫어하는 말이 있다.
"너 예전엔 안 그랬잖아, 변한 거야?"

그 말에는 아마도 아래 세 가지 의미가 모두 담겨있을 거다.
 의문) 정말 애정이 식은 거야?
 비난)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요청) 예전처럼 해줘

의문과 비난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당신이 변했다고 느꼈다면 물어보나 마나 변한 것이고,
하기 싫은 사람에게 비난을 해봐야 더 싫어질 뿐이다.
게다가 변화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 앞으로는 부드럽게 요청의 말을 건네는 것이 어떨지?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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