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고3 때쯤 처음 접한 이후로 이 작가, 작품에 대한 나의 애정은 한결 같다.

대학생 때 많이 좋아했던 하루키나 김영하, 박민규의 작품에 비하면 많이 밋밋하다고 할 수 있고, 기름기가 전혀 없는 김훈의 소설과도 다르다. 음식으로 치면 가정식 백반 같은데 맛이 기가 막히다.

무엇보다 노련하다. 지금의 나보다도 젊은 나이에 쓴 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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