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이란 정말 언제라도 동물적 본성의 세계로 돌아갈 준비가 돼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수 천년에 걸쳐 힘겹게 쌓아올린 사회라는 체계가 얼마나 위태롭게 서있는 지 보여준다.
기반을 이루고 있는 많은 조건들 중 하나만 빠져도 와르르 무너져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많은 것이 사실은 사회적 합의였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가령 인간의 존엄이라던지.

사회체계가 문제는 많아도 없는 것 보단 낫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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