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미, 사랑

아무도 완전한 원을 본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완전한 원을 안다


장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여지껏 똑같은 장미는 한번도 없었지만
모든 장미는 완전한 장미다

잎이 떨어졌건, 가시가 없건
더함과 덜함을 따질 수 없이 장미는 그저 장미인 거다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모든 사랑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있지만
동시에,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 아닐까?

내가 하는 사랑이 정말 사랑일까 하고
의심해 볼 필요가 없지 않냔 말이다

/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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